벼루고 벼루었던 지리산 산행.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비하리라..
크~~~~
하지만 큰사고 없어 다행인 산행..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다시 가면되는 산행..
인생 모 있습니까....
크크크
승찬 , 민성 , 성훈
이렇게 세명이서 조촐히 떠났습니다.
오전 7시50분까지 용산역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첫차를 놓쳤다는 성훈이의 전화목소리에...
시간맞춰서 올수있다는 다급한 목소리..
웬지 불안해...
다행히 3명기차에 무사히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허나 성훈이의 기적같은말.
" 형. 나 정신이 없나봐요..카메라를 챙겨온다는것이 가방과 밧데리만 챙겼어요~ "
" 풋 !! 자랑이다 ㅡㅡ+ "
머나먼 여행을 떠난듯..기차에서 긴잠을 자고 구례역에 도착
와. 날씨 장난아닌데요... 너무 더워요.
시외버스터미널에 가는 버스가 언제올까나...
1시40분차를 타야하는데..
음...
결국 승찬형의 발휘로... 택시를 탔답니다.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노고단가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다가 문화관광료로 다시 지불..
이거 안내면 안되냐고 물으니..
" 그럼 버스에서 내리셔야죠.. "
ㅋㅋㅋㅋㅋ
법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하니. 할말이없넹...
그래도 기분좋게 고고씽..
원래 화엄사로 올라갈려고 했으나.. 너무 더워..
그냥 쉽게쉽게 가자는식의 산행이므로 노고단에서 간단하게 요기거리로
동동주 2병과 도토리묵..
그리고 다시 소주 500피트한병.
ㅋㅋㅋㅋ
좋습니까~~~
허허허 맛이 끝내줘요~
어.. 맛있군..
ㅋㅋㅋㅋ 걍 마십시다~~
ㅎㅎㅎ
자.. 이제 노고단 대피소로 올라가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번산행은 널럴한 산행으로 합니다
ㅋㅋㅋ
헥헥헥
역시 취중산행은 힘드러~~~
ㅋㅋㅋ
잠시 휴식좀 하고..
뭐....뭐냐...
귀여운표정은.
ㅋㅋㅋ
몰 보길래...
아... 무거워 무거워...
너무힘든데?
꼭 가야해?
걍 여기서 쉴까??
ㅎㅎ
쫌만더가면 노고단이에요~~
노고단 올라가는 전망대에서.
고고씽~~
오예~~~
화이팅 !!
우리 저 계곡에서 잠시 쉴까~~~
좋져~~
오우. 여기좋아..
판벌려 판벌려
ㅎㅎㅎㅎ 다시 1잔을..
이거이거 초반부터 너무 달리는데~~
ㅎㅎㅎ
크...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노고단 대피소 도착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셔볼까~~
ㅎㅎㅎ
짐부터 풀고 본격적으로 달려보는거야..
내일을 위해
아자아자
어느덧 해는지고... 후식으로 라면으로..
크....
내일은 좀 먼여정이 될테니 일찍자고 새벽3시기상해서 가요..
GOOD !!
3시20분기상.. 밥먹고 준비다하고 5시출발..
노고단 정상에서 서서히 해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인가요...
그럼..
장터목까지 넉넉하게 12시간 걸어야해
자. 출발준비 해볼까나..
어느덧 해는 밝아오고..
즐겁게 종주중..
성훈아~~
네 ??
놀라긴..
ㅋㅋㅋㅋ
아.. 멋있군.
실루엣도 좋고
역시 산이요.....
조심조심 내려오소~~
헐..
아직멀었군.
ㅋㅋㅋㅋ
갈길이 멀다~
오잉..
이상하게 생긴녀석을 봐서 찍어보았습니다.
실뱀인가?? 뱀치곤 너무 작은데...
두께는 면봉의 반만하고... 길이는 볼펜길이 정도??
지렁이인가?
신기해 신기해..
성훈아 힘드니??
아뇨 아뇨..
괜찮아요..
힘든것같은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올라갑시다~~
영차영차..
휴..
여기서 잠시 휴식..
성훈이 한방 !!
캬.. 좋군.
근데. 렌즈에 이물질이 ( __)
이런이런.
굳이 배낭을 메고 찍겠다는 성훈이..
이래야 뽀대가 나잖아요~`
그럼 그 카메라도 없는 카메라가방은 빼고 찍어~~
ㅋㅋㅋㅋ
음.
좀 섹쉬한데~~
히히히
아흑.. 렌즈이물질.~~~~~
승찬형은 참 포즈가 좋아.
ㅋㅋㅋ
잘나왔냐~
ㅎㅎㅎㅎ
눼~~~~
쉬었으니 또 갑시다~~
계단이 너무 많아~~~
ㅋㅋ 많이 힘들어보여~~
술이부족해서 그래여~~
ㅋㅋㅋㅋ
풋...
아이 창피창피..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다시 쪘네.
ㅠ.ㅜ
오랜만에 기름진 음식을 먹었더니.. 속이 부글부글부글..
헐..
창피창피..
살을 더 빼야겠군.
쩝..
ㅋㅋㅋㅋㅋ
또다시 술한잔...
근데 웬놈의 똥파리들이 왜케많은겨..
지리산이 바꼈습니다.
등산로 가는길마다 똥파리떼들. ㅡㅡ+
예전엔 없었는데 요즘이상하게 많네..
자~~ 먹었으니 또 남은 여정을 위해 갑시다~~
헉 !!!
성훈이가 계단에서 발목을 다쳤습니다. ㅠ.ㅜ
부랴부랴 눞더니.
형!!
찬물찬물.
아흑. 제대로 접실렸다는 성훈이..
조금만 있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보기엔...
스틱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내려왔습니다.
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조금 넓은장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성훈이는 메트리스 깔고 잠시 누워있고.
승찬형이 이리저리 전화합니다.
대피소 -> 119 -> 대피소 -> 119..
한 40-50분 정도 이리저리 통화하여 헬기구조 요청완료.
다행히 토끼봉에 헬기장이 있어서 걸어서 10분거리쯤이라서 성훈이배낭을 서로 번갈아 메며
헬기장까지 도착했답니다.
헬기도착하는중.
성훈아 업드려 업드려~~
바싹업드린 성훈이..
ㅋㅋㅋㅋ
헬기바람 장난이 아닌데~~
헬기에 성훈이가 탑승하고.. 우린지켜보고.
잘가라..
치료잘받고... 곧 따라갈테니 기다려라...
시간이 오후 1시경.. 아.. 배고파.
우린 성훈이를 찾아가기 위해 하산하기로 했답니다.
뱀사골... 하산만 9K
ㅡㅡ;
노고단에서 온게 6K정도인데...
우씨..
그래도 어쩌랴...
형.. 가죠...
하도 배고파서 뱀사골대피소에서점심을 먹었답니다
계란후라이.
ㅋㅋ
그리고 닭백숙 !!
ㅋ ㅑ ~~
좋다.
아.. 언제 내려가냐...
서서히 계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낭에 짐이 별로 없는데도 무겁습니다
ㅠ.ㅜ
와... 이리로 올라가면 진짜 힘들겠다
그래도 보는맛이 있습니다
계곡이 참 멋있군요
잠시 쉬면서 찰칵 !
다시한번 찰칵
형 배에 힘주세여~~
ㅎㅎㅎㅎ
와~~ 멋있군..
사실.. 성훈이가 먼저 간다고 연락만 되었더라면..
알탕할려고 했었는데..
ㅠ.ㅜ
뭐.. 뭐냐
그 귀여운 표정은.
아.. 좋구나~~`
이래서 뱀사골 이라고 하는군..
물이참 많아요..
깨~~~끗합니다
철 다리도 많고
정말 빠지고 싶은 계곡도 많구요
그리고 길~~~~~ 어요..
ㅠㅜ
여기가 딱인데..
ㅎㅎㅎ
아~~ 머나먼 여정..
긴 ~~~ 하산길..
휴~~ 3시간정도 걸렸을까..
자동차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 성훈이 만나러 빨리가자~~
마을에 도착해서야 성훈이와 통화가 되었답니다.
" 형.. 도저히 기다릴수가 없어서 서울가는 버스탔어요~~ "
" ㅡㅡ "
" 정말 죄송해요.. 깁스는 했구요.. 서울가서 치료받으래요.. "
" ㅡㅡ "
그래... 문자라도 줬으면...
몸건강이 우선이지... 조심히 올라가구.. 치료잘받어..
에휴.. 터미널가는 버스타고 가면서... 너무 아쉬워..
형.. 여기서 민박하고 내일갈래요? 어차피 서울가도 밤12시일텐데..
OK ~~
ㅋㅋㅋ
잘타고 가던 버스에서 내려 바로 민박집에서 2만원지불하고
민박했답니다.
남은 음식을 하나둘씩 해서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나누고
고양이가 배고픈지 자꾸 야옹 하길래 족발하나 줬더니
계속 야옹합니다
ㅡㅡ
이놈 식신이야~~~
족발 1/3을 다먹어
ㅡㅡ
마침 저녁에 이란전 축구하길래 축구조금 보다가 전 잠자고..
승찬형은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잠자는 도중에 놀라서 깨고... 다시 자고. 또깨고. 다시 자고..
ㅡㅡ+
축구는 이맛이여~~
ㅋㅋㅋㅋㅋㅋ
아침이다~~
아침밥 다시 해먹고 서서히 서울로 올라가요~~
민박집 앞 계곡에서..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지리산 미완성 산행을 마쳤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다시 가면됩니다..
건강이 중요하죠..
^^;
2009. 06. 16 ~ 18
지리산 산행기
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임거령 -> 노루목 -> 화개재 -> 토끼봉 -> 화개재 -> 뱀사골 -> 반선
Photo Olympus720SW + *ist D + Sigma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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